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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장정일-
여러 날 아무것도 않고 지냈다.
읽는 책도
누워 꾸는 꿈도 없이...
아지랑이 같은 무기력을 맞아
근 몇 달을 보냈다.
결정적으로 그 무엇 않는다는 속에는
사랑도 관심도 없었다.
옆집에서 막일꾼 박씨가 죽고
내가 아무 일 않고 지낸 몇 달을
그는 간염으로 고생했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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