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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 결혼도 안 하고 집도 없이 가난하냐...일상에 대하여 2019. 2. 23. 05:48군산 과동기 메시지다. 왜 아직 집도 없이 가난하냐고...
10년 전에 대전에서 과누나들이 왜 네가 아직 결혼을 안 했냐면서, 10년을 사귀었던, 다른 애 또 만나서 결혼했어야 되지 않냐더니...
결혼도 제일 먼저하고, 출세해서 잘 살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일까...
그러게...뭐하고 살았길래...왜 아직 결혼도 못하고 집도 없이 가난할까...
서른 일곱에 헤어졌더니, 같은 교무실 영어선생이, 자기 친구가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헤어졌는데, 출장나가서 지나던 시장통에 애를 들처업은 허름한 옷차림의 옛애인을 마주쳐서는, 너 이렇게 살려고 나 버리고 딴데 시집갔냐고 따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었는데,
예전 애가 어디서 마주치면 너랑 그때 헤어진게 천만다행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심해 할려나...
일은 다 해놓았고, 서너 시간 때우면 끝나는 새벽 5시 40분...왜 아직 결혼도 않고 집도 없이 가난하냐는 과동기의 메시지가 영혼을 뒤흔든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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