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서 고시공부를 같이 했던 친구는 스스로를 노빠, 문빠라면서 박여사 탄핵집회에는 왜 안 나가냐니 자기는 그런데를 안 나간다면서 너는 나가야 되지 않냐고 헛소리길래, 주둥이로만 노빠 하냐니 삐져서는 연락 안 한 지가 꽤 되었다. 무슨 심뽀일까, 저는 나가기 싫은 집회를 나보고 나가라는건 무슨 이유일까,
남보다 못할거면, 모르는 사람보다 다르지 않을거면 이래라 저래라 헛소리 하지 말아야 될건데, 가만보면 정신병자들이 많다. 무슨 관계라고, 뭘 해줄 수 있는 사이길래 말같잖은 소리를 강요하며 지껄이는 것일까,
어디 정당, 단체, 모임에 가면 그런 정신병자들이 몇 명은 있다. 그래서는 기분을 잡쳐서는 좋은 마음을 상하게 하는 모자란 종자들, 저건 뭣때문에 진보 좌파라 떠들고, 노조 농민회 지들 이익에 따라야 한다 지껄이는 것일까 싶은 웃기는 또라이들,
어느 날 돌아보니, 아무 관계도 아니고 내 인생에 관련이 없는 일과 사람이라는게....혼란스웠던 지난 2년이었다. 뭘 생각하고 저런 것들을 만나고 살았을까, 내 일이 아니고, 내 인생에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들을....
만나고, 놀 사람은 늘 차고 넘쳤는데, 하필 저런 종자들을...유익하고 의미있게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었을건데....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입장과 태도가 달라지는건 아무 관계가 아니다고...끊는다...그래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라서...
잠 못자고 한 시간에 8천원 남짓 버는 밤노가다가 2시간 정도 남았다. 어디를 다녀와야 되어서 한 시간 일찍 교대를 하고, 오후 늦게까지 못 잘 것이라서 체력이 어떠려나 모르겠다.
달라져야 한다면 더 변할 것인데, 아무 관계도 아닌 것에 더 이상 짧은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되돌이킬 수도, 돌아가지도 않을...폐족을 벗어날 방법은 독서밖에 없다는 다산의 말이 절절하게 와 닿는 일요일 새벽 5시 40분이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보다 못한 것들이.... (0) 2019.03.16 뒹굴뒹굴 또 읽는다. (0) 2019.03.16 이 또한 지나가리라. (0) 2019.03.09 내가 춤출 수 없는 혁명은 내 혁명이 아니다. (0) 2019.03.06 아모르파티 (0) 2019.03.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