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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일상에 대하여 2018. 12. 5. 14:11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90년 대에 유행했던 말같은데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낄낄거리고 재밌어 하고, 태도가 돌변해서 온갖 잡것들이 시퍼보이는지 찐따 찌질한 것들이 찝적대고 주둥아리질이다.

    진보 좌파 동지라며 하는거라곤 까대기밖에 더하냐고, 그럴거면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지 너같은 것들을 왜 상대해야 되냐고 싫은 소리를 했다. 무슨 관계라고 들먹일거면 모르는 사람보다 나아야 할 것인데, 모르는 사람보다 못하면서 혈연, 지연, 학연을 들먹이며 대접만 받겠다면 이런 정신병자가 있나하고 털어버린다.

    체험삶의현장, 경험이지 않겠냐는데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은 비극인게, 니체는 거울의 발명이 비극의 탄생이라고 하던가, 예전에는 공감되었던 말이 오늘은 다른 생각이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건가,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는 다른 입장 태도는 관점과 가치관을 변화시킨다.

    큰 애가 스물 넷이라는 광주 사는 동창 전화에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몸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것 같아 수영, 헬쓰를 열심히 한다니 술, 담배 노폐물로 나는 안 좋은 땀냄새때문에 운동도 하고, 세탁에 신경쓴다는 말에 여자랑 살면 좀 나을건데 말을 흐린다.

    새벽에 운동장 3~40분 뛰었으니 오후에는 뒷산 한바퀴 돌고 쇳덩이나 들다 올까, 몸도 바뀌고 마음, 생각도 따라 바뀐다면서 그래서 돈이 있어야겠더라는 결론으로 전화를 끊었다.

    쓸데없이 거창한 담론을 좇다 좋은 시절 다 보내고 겨울들판에 서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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