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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 보면....일상에 대하여 2018. 12. 22. 23:27
5천원 하나 되었네...거짓말처럼 짜~아~안 한번이 없는 것일까..
과천에서 목회 활동하는 후배는 몇 주 교회 나오라는 연락을 안 하는게, 성탄절 준비로 바쁘나..
추운 겨울을 어떻게 살거냐고 라면과 만두를 보내주겠다는 성남 술친구, 돈 되는 알바를 구하려 자격증을 따려니 시간과 비용이 좀 드는데...영어팔이처럼 다른 지식을 팔아먹으려면 읽고, 준비하고 해야되는데 시간은 많은데 경제적인 문제로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
내일은 추워진다니 뒷산이나 한바퀴 돌고 며칠 홀짝거린 소주독이나 빼고올까, 연말 년초 혼자 노는 겨울이 아닐까 싶다.
틀어질 것은 틀어지고, 돌아서고 변한 것도 죽은 자식 불알 만질 일은 없을 것이고, 내 몸뚱아리 대가리로 뭐든 만드는 것인데...미움과 분노가 치밀다 겨우 가라앉고...처박혀서 답을 찾는데...깝깝스럽고 답답해도 한낮에 바윗돌을 굴리다가 밤중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고, 아침 햇살에 자라나는 간을 말리며 바윗돌을 굴리고...광주에서 죽은 친구를 노래했다고 고백해서 금지곡이 된 노래가 바윗돌이였나...
좁은 집에 갇혀 자발적인 감옥살이 같은 연말이니...삶이 그대를 속힐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사람이 문제였겠지...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인 것이고...그럼에도 좋은 사람은 만날 것이고...
야동 팔아서 2천억을 벌었다는 인간은 나랑 동갑인건가, 한 살 어린건가, 녹즙기 팔다 IT에 뛰어들었다던데, 난 놈인건가, 경찰 검사를 돈지랄로 관리하고...
걸어가다 보면 어딘가 나오겠지...나의...my life for, by, of me...단순하고...단조롭게...'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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