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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의 철학,
마누라 외국여행 간 틈에 둘째 태권도 학원 보내놓고 오이도, 영흥도에 콧바람 쐬러 같이 다녀온 수학선생과 전교조, 큰 애 입시, 국립사대, 기간제,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힘들 때 서로 도와주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게 된다고, 근처 남부구치소를 지나면서 저런데 들어가도 면회오고, 영치금 넣어주는 사이는 되지 않냐고 농담이었다.
대학 입학해서 읽었던 사람중심의 철학에 꽤 오래 붙들려 살았던 것 같은데, 인간관계, 사람이라는 명제가 어렴풋이가 아니라 구체적 일상에서 실체를 깨닫게 된다.
좋을 때보다 힘들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친구고, 가족이고, 이웃인 것이다. 사람중심...사람...괜찮다...괜찮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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